구글, Gemini 3.5 Live Translate 출시
이미지 출처: Pixabay / 작가: StockSnap
구글은 2026년 6월 9일, 실시간 음성 번역을 위한 최신 오디오 모델 ‘Gemini 3.5 Live Translate’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말하는 내용을 거의 실시간으로 번역해 음성으로 들려주는 기술로, 70개 이상의 언어를 자동 감지하고 자연스러운 번역 음성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Gemini 3.5 Live Translate는 기존의 순차 통역 방식처럼 발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음성이 입력되는 동안 번역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번역 지연을 줄이고, 대화의 흐름을 보다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다. 구글은 이 모델이 말하는 사람의 억양, 속도, 음높이까지 최대한 반영해 번역 음성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Google AI Studio와 Gemini Live API를 통해 개발자에게 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며, Google Translate 앱에도 전 세계적으로 순차 배포된다. Google Meet에는 일부 Google Workspace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프리뷰가 먼저 적용되고, 이후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Google Meet에서는 기존보다 지원 언어가 크게 늘어나 7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고, 영어 중심 번역에서 벗어나 2,000개 이상의 언어 조합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이는 국제 회의, 원격 수업, 다국어 고객 상담, 여행·이동 서비스 등 언어 장벽이 큰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기술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구글의 모델 카드에 따르면, 긴 침묵 이후 음성이 바뀌거나 여러 사람이 빠르게 말하는 상황에서는 음성 일관성이 흔들릴 수 있다. 또한 비원어민 억양, 유사 언어, 빠른 언어 전환, 강한 배경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는 언어 감지나 번역 품질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Gemini 3.5 Live Translate는 실시간 음성 번역 기술이 단순한 자막 번역을 넘어, 실제 대화에 가까운 음성 통역 경험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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