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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2026 · zyss

구글·삼성, 갤럭시 폴더블에 ‘Gemini Intelligence’ 적용…앱 작업 자동화 확대

구글, 갤럭시_언팩 2026 통해 안드로이드 AI 기능 강화

이미지 출처: Pixabay / 작가: Tumisu

 

구글이 삼성전자의 Galaxy Unpacked 2026 행사에서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과 스마트워치, 지능형 안경에 적용될 세 가지 Gemini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사진이나 화면 속 정보를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Gemini가 이를 이해해 식당 예약이나 상품 구매, 여행 예약과 같은 실제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40개 이상 앱으로 확대된 작업 자동화

구글은 Galaxy Z Fold8 Ultra와 Fold8, Flip8을 통해 ‘Gemini Intelligence’의 첫 번째 기능을 선보였다.

Gemini Intelligence는 사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작업을 처리하는 기능이다. 지난 2월 공개된 베타 버전에서는 차량 호출이나 음식 주문처럼 일부 작업만 지원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범위가 40개 이상의 인기 앱으로 확대됐다.

사용자는 Gemini에 쇼핑과 식당 예약, 여행 상품 예약, 공연 티켓 구매와 같은 일상 업무를 맡길 수 있다.

Galaxy Z Flip8에서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외부 화면인 Flex Window에서도 Gemini를 실행할 수 있다.

사진과 화면을 이해해 실제 작업으로 연결

Gemini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이나 복잡한 이미지를 분석해 이를 작업 지시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사진 속 건물을 보여주며 해당 건물의 역사를 질문하면 Gemini가 이미지의 시각적 요소와 질문의 맥락을 함께 분석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사진 속 식당을 보여주며 예약 가능한 테이블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Gemini가 이미지에서 식당 정보를 파악한 뒤 관련 앱과 서비스를 이용해 예약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다.

쇼핑 목록이나 참고 사진처럼 말로 자세히 설명하기 어려운 정보도 화면에 보여주는 것만으로 요청에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별도의 이미지 검색 기능이라기보다 Gemini Intelligence의 화면 이해 및 작업 자동화 기능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종 실행 전에는 사용자 확인 필요

Gemini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사용자는 화면에서 진행 과정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앱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작업은 계속 진행된다. 사용자가 중간에 예약 시간이나 상품 옵션 등을 직접 수정한 뒤 다시 Gemini에 작업을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결제나 예약처럼 중요한 작업은 Gemini가 임의로 최종 실행하는 구조가 아니다. 작업이 준비되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며, 최종 확인을 거쳐야 완료된다.

구글은 지원 앱과 기능, 기기 및 출시 지역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에 ‘Gemini Notebook’ 기본 탑재

두 번째 업데이트는 기존 NotebookLM의 이름을 변경한 ‘Gemini Notebook’이다.

Gemini Notebook은 Galaxy Z Fold8 시리즈와 Flip8에 기본으로 설치된다. 사용자는 문서와 사진, 음성 녹음, 화이트보드 이미지 등 다양한 자료를 폴더블의 넓은 화면에 끌어다 놓고 함께 분석할 수 있다.

사용자가 추가한 자료를 기반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핵심 내용을 정리하며, 슬라이드와 영상, 플래시카드, 퀴즈, 팟캐스트 형태의 학습 자료도 만들 수 있다.

Galaxy Z Fold8의 넓은 화면에서는 자료와 대화창을 나란히 띄워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조사나 학습 프로젝트에 적합하다.

구글은 Galaxy Z Fold8 Ultra와 Fold8, Flip8 구매자에게 Google AI Pro 6개월 체험권도 제공한다. 체험 기간이 끝나면 해지하지 않는 한 구독이 자동으로 갱신될 수 있다.

Galaxy Watch 9에서 손목 들어 Gemini 실행

세 번째 업데이트는 Gemini의 웨어러블 기기 확장이다.

Galaxy Watch 9에서는 손목을 들어 올리는 동작만으로 Gemini를 활성화할 수 있다. 별도의 호출어를 말하거나 화면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질문을 시작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이동 중 일정이나 날씨를 확인하고, 메시지를 작성하거나 간단한 정보를 검색할 때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Gemini를 이용할 수 있다.

Gentle Monster·Warby Parker와 지능형 안경 개발

구글은 삼성과 협력해 Gemini가 적용된 지능형 안경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안경은 2026년 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Gentle Monster와 Warby Parker가 디자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Galaxy Unpacked에서는 기존에 공개됐던 디자인에 이어 두 가지 안경 프레임이 추가로 소개됐다.

Gentle Monster와 Warby Parker는 사진 속 제품을 Gemini가 인식하도록 지원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실제 지능형 안경을 제작하는 협력사다.

호환되는 Wear OS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사용자는 손동작으로 안경의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길 안내와 메시지 작성, 사진 촬영, 정보 확인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구글과 삼성의 AI 생태계 확장

이번 발표는 Gemini가 스마트폰 안에서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화면을 이해하고 여러 앱을 조작하는 실행형 AI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폴더블에서는 작업 자동화와 자료 분석을 강화하고, 스마트워치와 지능형 안경에서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다만 Gemini Intelligence의 작업 자동화는 일부 국가와 언어, 앱, 기기에서만 제공된다. 구글은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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